[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순천 히어리꽃작은도서관은 2026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인 ‘그림책으로 함께 읽는, 삶의 인문학’을 통해 그림책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읽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삶의 장면들을 글로 기록했다. 그 결과물을 모아 한 권의 에세이집으로 엮었다.
그림책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단순히 읽고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과 문장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보았다.
이번에 펴낸 에세이집 그림책으로 함께 읽는, 삶의 인문학은 이러한 배움과 성찰의 기록이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만나게 된 계기부터 책을 통해 달라진 생각과 삶의 변화까지 저마다의 언어로 풀어냈다. 누군가에게는 그림책이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면서 그림책이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함께 나누는 인문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정숙 히어리꽃작은도서관 관장은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책 속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번 에세이집이 글을 올린 참여자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간직하는 기록이 되고, 책을 읽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삶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강무현 미술사학자가 1시간 30분 동안 인상주의를 주제로 강의하며, 이어 참여자들이 자신이 쓴 에세이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점과 소감을 나누며. 앞으로 그림책과 인문학을 매개로 배움을 이어갈 후속 모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출판기념회 다음 날인 11월 3일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다. 탐방에서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앞서 그림책과 인문학을 통해 이야기를 읽고 삶을 돌아보았다면, 이번 탐방에서는 미술 작품을 직접 감상하며 예술을 바라보는 경험을 확장한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과 색, 순간의 인상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고, 작품 앞에서 각자가 발견하는 감정과 생각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히어리꽃작은도서관은 순천시 하인제길 26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는 061) 742-4863으로 하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