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모라다노니타티나이씨는 2002년 11월 결혼 후 한국국적을 취득했고 남편사망 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던 중 2019년 자궁-난소암이 몸 전체에 전이된 상태에서 간경화 합병증이 진행되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남편의 사망으로 한국 내 가족이 아무도 없었던 모라다노니타티나이는 암 발병 후 필리핀 조카의 간병을 받으며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21년 3월 15일 사망했다.
이번 모라다노니타티나이씨가 사후 유가족에게 시신 인계가 이루어지도록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장례 절차 진행을 도왔다.
이 장례절차에는 구례군청 평생교육과 여성가족팀의 행정지원, 구례읍사무소 사례관리팀,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구례군 산림조합 장례식장 장례비용지원이 유가족에게 큰 도움을 줬다.
또한, 구례교육청 외국어센터,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역사, 필리핀 출신 사사안나린씨의 통역 지원으로 원활한 장례와 시신 운송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구례군 산림조합은 “향후 구례군 다문화가족의 장례 절차에 산림조합 장례식장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역의 역할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구례군다문화가족협의회는 “결혼이주여성의 사망 이후 본국 필리핀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주한 필리핀대사관에 직접 찾아가 시신 운송 절차를 해결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구례군 거주 200여 다문화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위탁 이후 다문화가족들에게 센터에서 보여주신 정성스런 도움은 다문화가족에게 큰 위로와 안정적인 정착생활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 구례군다문화가족협의회는 센터 사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하며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6유가족 테레사는 “한국어가 서툴고 이모의 암투병과 사망과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몰라서 힘들었다.
필리핀으로 시신을 송환해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밤낮으로 함께해 주신 센터의 도움은 필리핀에 있는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
이모의 임종과정과 장례절차, 서류 발급, 필리핀 시신 송환을 위해 서울 필리핀 대사관까지 함께 동행해 내 가족의 일처럼 세심하게 업무를 도와주신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도운스님과 직원들게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7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다문화사례관리 과정 중 모라다노니타티나이씨의 사망과 관련해서 다문화결혼이주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와 지원에 있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례절차를 지원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200여명의 구례 관내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실태를 파악해 향후 이주민 사망자 법률지원과 사망자 유가족 통역 지원 등 다문화가족 사망과 관련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에 뿌리 내린 결혼 이주민의 마지막 발걸음에 지역민의 마음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으로 2018년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통합센터로 전환되어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구례군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 결혼이주여성 정착패키지, 다문화자녀성장지원,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서비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사례관리 등 관내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