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전통 민속예술을 보전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에는 올해 17개 시·군 21개 팀(일반부 16팀, 청소년부 5팀)이 참가해 종목별 경연을 펼쳤다.
곡성군 대표로 출전한 곡성풍물단은 10월 28일 오전 11시 경연에서 25분간 작품을 선보였으며, 출연진과 스태프 56명이 무대에 올라 일반부 16개 팀과 경쟁했다. 특히 2024년 제47회 대회 우수상에 이어 2년 만에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작인 「동산쟁이 당산굿과 뱃고사」는 곡성읍 동산마을에서 전해 내려온 민속 의례를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와 당산굿, 섬진강 나루터에서 뱃길의 안전을 기원하는 뱃고사를 하나의 연행으로 엮어냈다. 뱃줄을 새 줄로 바꾸며 부르는 「뱃줄놓는 소리」 등 섬진강 강변 마을의 생활문화를 담아내기도 했다.
특히 1990년대 초 중단됐던 당산굿과 마당밟이는 2022년부터 복원되었으며, 뱃고사 또한 고증과 주민 증언을 토대로 되살려 재현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곡성풍물단에는 대상기가 수여됐으며, 이로써 내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68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전남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마을 공동체가 지켜온 당산굿과 뱃고사가 전남 최고의 민속예술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곡성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출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