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통해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고 친목활동을 펼쳐온 빛가람탁구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2018년부터 2년동안 KBS방송국을 통해 연말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쓰자는 임원들의 결의에 따라 성금을 기탁할 대상을 물색하던 중 지역신문인 전남타임스에 대상자를 문의해 와 마침 취재과정에 알게 된 나주고등학교 69회 졸업생 K양을 추천하게 돼 졸업식이 있던 지난 달 28일 K양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K양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지난해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입학했다.
하지만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던 K양은 재학 중 반수를 결심, 약학과로 진로를 바꾸고 다시 한 번 면학열을 불태워 올해 다시 한 번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것.동아리 임원들은 K양의 형편을 전해 듣고 흔쾌히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동연 회장은 “탁구라는 운동이 아무리 잘 치는 사람이라도 한 명으로는 할 수 없고 두 명, 네 명 짝을 이뤄야 가능한 운동인 것처럼 우리 사회도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을 함께 보듬고 배려해야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3년째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청년에게 힘을 보태주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장학금은 전달받은 K양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고향 어르신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의 격려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