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영농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조사하고 부서별로 일정을 잡아 농업 현장으로 나간다.
홀로 밭을 일구거나 나이가 많고 몸이 불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과수·채소 밭작물 등 수작업이 많은 농가를 지원한다.
산림산업과는 백아면에서 복숭아를 솎고 재무과는 춘양면에서 작두콩 지주대를 세웠다.
사회복지과는 도암면에서 마늘을 묶고 건설과는 한천면에서 2000㎡의 고추밭 잡초 제거를, 일자리정책실은 동면에서 고사리 끊기를 도왔다.
도암면 마늘 농가 박 아무개 씨는 “수확 시기에 비가 자주 와 마늘이 많이 녹아 속상하다”며 “그마저도 일손이 부족해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본인들 일처럼 도와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청풍면 행정복지센터는 차리 마을 복숭아 농가에서 복숭아 순을, 도암면 행정복지센터는 운월리에 있는 1000여 평 농장에서 포도 순을 땄고 동복면 행정복지센터는 연월2리 200여 평 마늘밭에서 수확을 도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주민과 밀접한 교류를 하며 일손이 필요한 곳을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 작업을 돕기도 하지만 군청의 해당 읍·면 담당 부서와 농가를 연결하기도 한다.
임용 후 처음으로 일손 돕기를 경험했다는 청풍면 행정복지센터 김이수 주무관은 “이렇게 힘든 일을 하면서도 묵묵히 농촌을 지키고 있는 우리 주민들이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고 주민들과 의사소통하며 행정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