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시 승격’ 郡 최대 역점시책·숙원 강조
군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조례안 발의 노력

[무안=톡톡뉴스]김태중·서영서기자=“의회·집행부·군민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 7대 무안군의회 이요진 의장은 의회 출범 10개월을 ‘소통’에 큰 의미를 뒀다.

군과 의회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한 ‘행복한 무안 만들기’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무안시 승격’이 무안군의 역점시책이자 숙원이라 말한 이 의장은 “군 집행부와 의회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요진 의장으로부터 무안군의회 출범 10개월, ‘행복한 무안 만들기’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반기 의장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있다면?

▲우리군 주요 현안사업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어려운 때였습니다.

특히 농민들에게는 더 없이 힘겨웠는데, 지속적인 농수축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큰 아픔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어느 한 분야보다는 교육, 복지, 관광 등 지역내 모든 분야에 걸쳐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양파·마늘 기계화, 유통 인프라 구축, 양파한우 특구 지정에 맞춰 축사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 인건비 절약 및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흑산도공항 관광수요에 대비한 무안지역항공사 설립, 서남권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해외기업유치 기반 확충 등 신산업 거점 개발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정에 있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우리군의 역점시책이자 숙원인 ‘무안시 승격’입니다.

군민이 하나로 단결하여 무안시 승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군은 무안읍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과 삼향읍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도시가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전남 도청을 끼고 있는 우리군은 도청 소재지에 걸맞은 무안시 승격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이라는 2개의 수레바퀴가 같이 굴러가는 상생하는 도·농 복합정책을 펼쳐나가야 하겠습니다.

3월말 현재 삼향읍의 인구가 35,805명으로, 앞으로 오룡지구 개발, 남악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이 인구증가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여, 인구 5만 달성시기가 산술적 예상기간인 2019년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8년 1월에 ‘무안시승격추진위원회’가 결성된 후 2014년 4월 사회기관단체장, 각계각층 직능대표, 군민 등으로 구성된 690여명 규모의 제2기 무안시승격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무안시 승격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도 특별법 추진으로 보다 빨리 진행하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리 의회에서도 무안시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안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무안군과 의회 소통에 문제없나?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입니다.

군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무안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수레의 양 바퀴처럼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서, 소모적인 갈등관계가 아닌 무안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우리군 발전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의회의 본연의 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조례를 통한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제 7대 무안군의회 개원 후 법안발의 내용이 있다면?

▲무안군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무안군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무안군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 등 3건의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또한, 건축물 및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하여 군민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무안군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의원 발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뜻을 정확히 읽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지혜와 힘을 모아서,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군민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가는 조례안을 의원 발의할 계획입니다.

-이제 곧 무안의 대표 농작물인 ‘무안양파’ 출하 시기다. 매년 양파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농가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차원의 농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은 있는가?

▲매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양파 및 마늘등 농수산물이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는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지난해 조생양파 최저생산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조생양파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안정을 유지함으로써, 재배농민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안군의회에서는, 농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잘사는 무안 농촌을 위해, 농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더욱 노력할 것이며, 특히 무안양파가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마디.

▲저희 제7대 의회는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사랑과 신뢰로 보답하는 의회, 군민이 잘사는 무안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의회가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께서 군의회에 부여하신 이 막중한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항상 지켜봐주시고, 올바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정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