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한 주인공은 반평생을 우리 전통가락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죽산농악(메구)의 전수자이자 대나무 악기 만들기에 젊음과 정열을 다 바친 김종혁(49)씨의 부인 베트남출신인 도티디엠롼(29)씨다.
지난해 3월 결혼식을 올린 김씨는 부인 도티디엠롼씨와 신혼의 단 꿈이 영글기도 전에 선천성 심장병이 악화돼 임신 7개월인 상태에서 산모와 아기를 모두 살릴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하는 수 없이 김씨는 아이는 다시 가지면 된다고 아내를 설득, 아이를 떠나보낸 후 오는 4월 1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딱한 소식을 접한 담양예술인협회를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는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희망의 불씨를 지피우기 위해 ‘사랑나눔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담양예술인협회 관계자는 “곧고 푸른 대나무골 담양의 넉넉한 인심과 살기 좋은 대한민국의 온정이 이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십시일반으로 성원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성금 전달 희망자는 담양군 주민복지실 복지기획계(061-380-330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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