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설은 시간적으로 새해 새 달의 첫 날이고, 원일(元日)·원단(元旦)·세수(歲首)·연시(年始)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해의 첫날임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신일(愼日)·달도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근신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새해 다짐으로 조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더 안전하고’, ‘더 즐겁고’, ‘더 행복하게’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온 국민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연례적으로 보면 명절 연휴는 들뜬 사회 분위기와 불의 사용이 증가 하는 시기다. 최근 3년간 화재발생이 일일평균 116건인데 비해 연휴기간은 133건으로 높고 화재 사망자는 1.5명, 부상은 14.4명으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또한 차량을 이용한 원거리 이동으로 졸음운전,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와 철도,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사고 위험도 상승한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구조 3,398건(인원 743명), 구급 16,093건(인원 11,612명)의 출동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연휴기간에는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이 많이 몰려 화재·붕괴·추락·전도 등 안전사고 위험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24시간 빈틈없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설에는 집이나 노래방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화재 위험이 있는지,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화기는 손닿은 곳에 비치하고 있는지, 전기·소방시설의 이상 유무를 상시점검하고 있는지, 관계자가 화재 초기 행동요령과 손님 대피 요령을 알고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화재나 심정지가 예상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당황하고 발만 구르고 있을 것인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제일 먼저 119로 신고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소소심’ 단계로 자연스럽게 몸에 익숙하도록 해야 한다.
소화기는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써 화재를 먼저 발견한 사람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초동진화 할 수 있고,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를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하여 재산을 지키는 소방시설이다.
더욱이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의 심장을 압박하여 소생시키는 기술로 4분 이내에 실시하여야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고 소생율도 높일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화재나 심 정지 발생으로 인한 생명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 기술인 ‘소소심 캠페인’정책을 올해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모든 국민들이 ‘소소심’을 익혀서 만약의 위험상황에 대비했으면 한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CPR) 익히기의 줄인 말이다.
한마디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은 소방전문가용이 아니라 일반인이면 누구나가 익히고 알아두어야 할 생명지킴이 수단이라는 점을 국민 모두가 알도록 하자는 것이다.
위험과 사고는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내게도 예외일 수는 없다. 내 행위나 업무가 사고로 직결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인식을 항상 해야 한다.
갑오년 새해 설에는 교통사고, 화재 등 각종사고로 얼굴을 붉히는 일에서부터 다시는 가족을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newsten1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