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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10주년' 전남광주-고치현, 대표단 초청 교류 확대
하마다 지사 등 고치현 대표단 36명, 전남광주 1박 2일 방문
여수세계섬박람회 '고치현의 날' 개최, 목포 공생원 찾아
2026년 10월 29일(목) 14:50 가+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고치현 대표단 기념촬영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일본 고치현과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고치현 대표단을 초청, 양 지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고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치현의 하마다 세이지 지사와 묘진 다케오 고치현의회 의장 등 3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 목포, 동구 일원을 방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옛 전라남도)와 고치현은 2016년 자매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래 행정,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기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고치현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주요 기념행사와 문화·관광시설 시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28일에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고치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고치현의 관광·문화자원 소개 전시와 함께 전통춤 '요사코이' 공연이 진행되어 고치현의 역동적인 문화를 알렸다.

대표단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예방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하여 자매결연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에는 목포 공생원을 방문했다. 공생원은 고치현 출신인 윤학자 여사(일본명 다우치 치즈코)가 남편 윤치호 선생과 함께 고아들을 보살피며 나눔과 봉사의 삶을 실천했던 의미 깊은 장소이다. 윤학자 여사는 한국전쟁 중 남편 실종 후에도 공생원에 남아 수많은 고아를 돌봤으며, 이 인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고치현이 교류를 시작하고 자매결연을 맺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표단은 또한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주재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으며, 이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시찰했다.

장안숙 국제협력담당관은 "고치현과의 자매결연은 윤학자 여사의 숭고한 나눔과 봉사의 정신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매결연 10주년을 계기로 양 지역의 우호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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