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윤미혜 기자=‘광주 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이하 광주지전넷)가 6월 5일 오후3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2019년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확립’을 수립방향으로 제시하고 있고, IPCC 1.5도 특별보고서는 ‘2050년 이산화탄소 순배출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시스템 변화는 국가 에너지계획의 방향이며 세계적인 흐름이다.

광주지전넷은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에코바이크,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3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중앙집권적 에너지시스템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고압송전탑, 핵폐기물 처리 등 많은 사회문제와 비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 전환도 필요하다.

광주지전넷은 중앙집권식 에너지시스템이 초래하는 환경·사회문제에 대응하여 시민의견수렴, 정책 및 법률(조례) 제안, 시민실천운동 등 지역에너지전환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참여하는 광주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진행계획 마련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광주 지역에너지계획에 반영하고자 한다.

발대식에서는 준비위원회의 경과발표를 통해 네트워크 목적과 활동 내용을 알리고 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신근정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식전 강연을 맡아 전국의 지역 에너지전환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에너지전환의 중요성과 네트워크의 역할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지난 3년간 ‘광주 에너지 디자인단’이라는 에너지전환 운동조직이 포럼과 실천운동 등의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9년에는 광주 지역에너지계획을 맞아 참여와 역할의 폭을 넓혀 광주지전넷을 공식적으로 꾸릴 전망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단체(31개)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에코바이크,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YMCA, 광주YWCA,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광주흥사단,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분적산마을공동체, 빛가람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살림, 상상창작소봄, 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광주NGO시민재단, 진보연대, 광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복지공감플러스,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시민센터,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월드비전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공동주택연합회,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광주지부, 참여자치21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참여단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지역에너지전환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발대식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greengj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협의회 사무총국(062-613-417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