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윤미혜 기자=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월 2일 9명으로 구성된 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정영일 공동회장을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광주광역시 민․관거버넌스 기구로 각 분야 대표로 구성된 공동회장 9명 중에 상임회장을 선출하게 되며 임기는 2년으로 광주광역시장이 위촉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선출된 정영일 상임회장은 현재 동강대학교 교수(사회복지과)로 재직 중이며 5.18사적지복원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국무총리 사회발전자문회의 자문위원,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광주 흥사단 공동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광주전남교육연대 공동대표, 전남대학교 NGO연구회 회장, 협의회의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정영일 회장은 그동안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정책 감시와 비판으로 ‘지속가능한 광주’를 위해 대안 제시를 해 왔다.

한편, 협의회는 1995년 푸른광주21협의회로 창립되었으며 지방의제21 추진과 지속가능한 광주를 위해 1997년 최초 의제 작성 이후 매 5년 단위로 의제를 실천하고 평가하여 재작성 하고 있다.

현재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광주 SDGs2030을 기반으로 5차의제(2017~2021)를 설정하고 추진 중이며 시민 실천과제인 17개 의제를 지역에 펼쳐 보이고 있다.

광주 5차 17개 의제는 ▲맑은 물이 흐르는 물순환 도시 ▲앞산뒷산이 함께하는 도시숲 ▲바람길이 통하는 시원한 도시 ▲유해화학물질에서 안전한 도시 ▲생활속의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에너지 전환도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농업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더불어 자립하는 복지공동체 ▲더불어 나누는 광주공동체 ▲다양성을 존중하는 평등공동체 ▲환경과 사람을 살리는 녹색건강 ▲보행자를 배려하는 인간중심 교통환경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공동체 기반의 사람중심 주거환경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등 시민이 체감하고 더불어 함께 풀어가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영일 상임회장은 “지금, 복잡한 시 현안과 문제는 행정단독의 힘만으로 또는 시민들의 힘만으로는 풀어갈 수 없다”며 “협치를 바탕에 둔 거버넌스(governance)야 말로 복잡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협의회 역시 앞으로도 지역현안에 대해 꾸준히 관심 갖는 것은 물론, 민·관·기업이 협업하여 함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