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디어전남] 현대 사회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사회현상에 맞추어 모든 인간은 주택보다 자가용을 우선으로 구입하게 되며 차량의 증가에 비례하여 도로여건이나 주차장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하다.

대부분 가정에 모두가 자동차 보유는 필수이며 한 세대에 2대 이상을 보유하는 가정도 요즘은 너무나 흔한 일이다.

그 결과 입주세대에 비하여 주차난을 가중시키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파트 화재발생시 현장에 출동하다보면 아파트 입구부터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특히 야간에는 주민들의 귀가시간으로 인해 한꺼번에 몰리는 차량을 수용할 수 없어 주민 전체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개인의 편리함만을 생각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선까지 점령하여 주차하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서에서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하고 있으나 시민 개개인의 기본적인 주차질서가 없으면 화재발생시 대형피해 및 다수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리 지도·단속을 한다고 해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내·외적인 이미지는 손상될 것이다.

다시 한번 소방차 전용주차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하며 출동한 긴급차량이 신속히 진입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며 재난은 항상 남의 일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일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각 가정과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