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대학부 체급전 및 단체전, 여자부 체급전 및 천하장사전, 학생부 체급전으로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대회의 꽃인 여자천하장사전은 무체급 경기로 매화급부터 무궁화급 선수들까지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여자천하장사전’에서는 국화급 최강자 영동군청 임수정 선수와 무궁화급 최강자 거제시청 이다현 선수가 결승전서 맞붙었다.
이다현 선수가 들배지기를 시도해 첫판을 가져갔으나, 임수정 선수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 기술을 사용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임수정 선수는 작년에 이어 구례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그 외 여자 1부 체급 장사에는 매화급에 김채오 선수, 국화급에 엄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체급 장사에는 매화급에 노은수 선수, 국화급에 김채린 선수, 무궁화급에 양현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장사에는 경장급에 전성근 선수, 소장급에 임주성 선수, 청장급에 김민재 선수, 용장급에 이준형 선수, 용사급에 이태규 선수, 역사급에 임수주 선수, 장사급에 홍지흔 선수가 장사에 올랐고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대구대가 경남대를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엄하진 선수가 올해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0년부터 3년째 구례대회 국화급 장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여자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우리나라 민속 스포츠인 씨름을 발전시키고 대중화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14회째 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여자씨름의 메카로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힘써 씨름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갈대종 기자 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