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장흥군 관산읍에서는 지난 30일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여성단체 회원 및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 자녀에게 ‘꿈의 공간’공부방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 올포원(All for one ) ‘꿈의공간’조성사업은 외부 지원금을 활용하여 관내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에게 공부방을 제공하여 꿈과 희망을 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배‧장판 등 공부방수리, 책상, 의자, 침대,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사경숙)는 작년에도 그 동안 회원들의 도움으로 향토음식점, 찻집 운영등으로 모금한 3백만원을 기탁하여 공부방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며, 올해에도 새해 벽두를 천관함께살이 봉사에 써달라며 1백만원을 기탁해온 바 있다.

사경숙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금년에도 첫 번째 공부방 조성씨앗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보다 좋은 학습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회원들과 뜻을 함께 모아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아동은 “평소 나만의 공부방을 꿈꾸어 왔는데 책상, 침대까지 생겨 너무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이렇게 받은 도움을 사회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규자 관산읍장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첫 번째 씨앗을 후원해준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단체와 연계하여 관내의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의공간’공부방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