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빨간 사랑의 양념으로 김치를 버무리고 그 위에 고소한 정을 더해요”

전남 강진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미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성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김치 300여포기(3kg, 200박스)를 담가 백미(10kg, 1포)와 함께 강진군 관내 어려운 조손가정,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200여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회원들은 강진군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하여 절인 배추를 구입해 손수 정성스러운 양념을 만들어 김치를 담갔다.

행사를 주관한 김미순 회장은 “매년 김장을 해 저소득 조손가정 등에 전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며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 회원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200여명은 이번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아나바다 나눔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