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미디어전남]조호기 기자=지난 10일 순천시 상사면 마중물복지협의체(회장 박용하) 회원 12명은 생계를 위해 타지로 나간 부모를 대신해 세남매가 거주하는 세대를 방문해 대청소를 했다.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방 두 칸 부엌 한 칸의 상하 방에는 옷가지를 수납할만한 장롱이나 서랍장이 없어 입던 옷과 이불, 음식물들이 뒤섞여 불결한 상태였다.

회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주방과 두 방을 말끔히 정리하고, 기증받은 장롱 및 장식장, 서랍장으로 물건들을 정리했다. 또 상사면장은 화재로부터 취약한 전기시설 등을 정비했다.

아이들 지내는 방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을 보고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봉사활동의 참맛인 보람을 느끼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이 높은 상사면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상사면장은 “회원간 유대가 좋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솔선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습이 상사면을 아름답고 행복지수가 높은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