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미디어전남]김범남 기자=지난 6일 상사면 직원들과 은평교회 자원봉사단은 상사면 동백리에 거주하는 차 모 씨의 집을 방문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차 씨는 간암말기 환자로 92세인 노모와 생활하고 있는데 오랜지병으로 병원비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데다 노모는 거동이 불편해 안방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로 조리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다.

또한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변변한 반찬도 없이 오래된 김치로 식사를 하고 있어 주위의 온정이 절실했었다.

이날 은평교회 자원봉사단은 마당에 쌓여있는 나무와 쓰레기 더미를 정리했고 상사면 직원들은 안방을 청소하고 씽크대를 설치하는 등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불고기, 간고등어, 김치 등 밑반찬을 마련했고 교회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한가정이 훈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기쁨의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