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강진군 관내 사회봉사 단체인 탐진로타리, 모란로타리, 청록회, 다솜회 회원 60여명이 지난 8일 대구면 계치마을에서 재능 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는 강진군이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4년 지자체 농촌 재능 나눔 지원 사업에 선정, 사업비 2천 5백만 원을 확보하면서 실시하게 되었으며 7월 신전면 논정마을, 8월 도암면 항촌마을, 9월 군동면 평리마을, 10월 강진읍 서문마을에 이은 5번째로 재능 나눔을 펼쳤다.

이날 마을 회관에서는 모란로타리 회원들이 노인 치매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토피어리 만들기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머리 염색 봉사를 수행했다. 또한 노래교실도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청록회는 마을단체사진과 장수사진을 찍어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담아드렸고 탐진로타리는 수리가 급한 4 가정에 도배·장판, 보일러 교체, 전기수리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 마사회 특별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직능사회봉사단체 분야에 선정된 다솜회도 경운기, 예취기, 오토바이 등 오일을 교체하고 수리하는 봉사를 실시해 농기계 점검이 필요했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도배·장판 교체 재능나눔을 받은 조정원 어르신은“도배나 장판교체가 비용이 부담스러워 한 지가 오래돼 곰팡이가 슬고 남 보기에도 부끄러웠는데 깨끗하게 변한 집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봉사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을 부녀회는 참여 단체와 식사를 준비해 주민들과 함께하며 재능 나눔 봉사를 마을의 잔치로 만들었다.

강진군은 7월부터 시작한 이번 재능나눔 봉사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제공 및 봉사활동으로 노인들의 여가문화와 복지만족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