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구례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2014.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용방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 78명, 지도교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는 원어민을 접하기 어려운 면단위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실 밖에서 가족과 함께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열리게 됐다.

체험 프로그램 내용은 음식에 관한 표현을 배워보는 ‘토피 애플 만들기’, 가을에 대한 표현을 듣고 역할극을 해보는 ‘스토리텔링’, 만들기에 관한 표현을 익히는 ‘허수아비 만들기’, 나뭇잎과 씨앗을 이용한 게임을 통해 영어 표현을 익혀보는 ‘게임’의 네 가지였다.

행사를 주최한 구례교육지원청 정봉호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휴일에 학생들과 함께 이곳까지 와서 함께 영어체험활동을 하는 학부모님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책을 벗어나 재미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용방초 권대현 학생은 ‘사과를 과자와 시럽으로 장식해 먹는 토피 애플 만들기가 재밌었다 ‘ 며 ’원어민 선생님과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영어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농어촌과 도시의 영어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