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지난 10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 소속 몽당연필청소년자원봉사단(지도 허효정 사회복지사)은 영암군 군서면에 사는 한 장애인 부부가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길거리 모금활동을 펼쳤다.

봉사대회장 류수빈 학생(삼호고 2)은 "Daum희망해에서 영암군 군서면 장애인 부부가 화재를 당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직접 길거리 모금을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몽당연필 걸거리모금 대원 8명은 직접 팜플렛, 포스터, 기획, 모금함을 만들어 삼호읍한마음회관, 용당리 상가 21개를 직접 돌면서 190,000만원을 모금했다.

이 행사로 모아진 성금 전액은 Daum희망해를 통해 영암군 군서면 장애인 부부 집짓기 성금으로지원될 계획이다.

허효정 사회복지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하여 길거리 모금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실행함으로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몽당연필청소년자원봉사단은 삼호고등학교, 삼호서중학교, 삼호중학교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원봉사단체로서 3년간 매월 1회이상 정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영암군청소년수련관, 공생원,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 집수리봉사, 사랑의 연탄봉사, LH무화과마을공부방, 영암자립센터,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회 등에서 활발하게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