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군립중앙도서관과 전라남도립도서관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하여 호응을 얻었다.

이동도서관은 섬, 농산어촌 등 독서문화 소외지역 주민에게 도서 서비스 및 독서 문화 기회를 제공해주는 시책으로서, 상반기에는 풍양면 동포마을과 동일면 죽시마을을 찾아가서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군은 지난 7일에 포두면 후동마을, 금산면 상하촌마을을 찾아가 이동도서관을 운영하였으며, 이날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이동도서관 버스를 이용하여 500권 이상의 책을 대출하였다.

이동도서관을 찾은 지역주민은 “농사일로 바빠 직접 도서관 방문이 어려웠는데, 이 가을에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마을로 찾아오는 이동도서관 덕분에 마음까지 풍요로워 진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고흥군은 오는 12월에 이동도서관을 찾아 대출된 도서를 반납 받고, 향후 더 많은 지역민에게 도서를 대출해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 군민이 ‘책 읽는 고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