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 = “오늘날 개발도상국이 벤치마킹하는 중견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성적표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합작품입니다.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힘을 합쳐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남북 통일을 달성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10월 8일 오후 4시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모의법정에서 ‘산업화·민주화 에너지로 통일의 문을 열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부의장은 “60여 년 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였던 한국은 1인단 국민소득 2만5천달러, 경제규모 세게 15위, OECD 회원국, G20 의장국, 핵 안보정상회의 의장국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 85개 신생·독립국가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며 “오늘날 개발도상국이 벤치마킹하는 중견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성적표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합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근대화 성공으로 중산층이 창출되어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고 민주화 세력의 감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의 부패를 막아 결과적으로 산업을 촉진한 것처럼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은 상호보완적이고 협력적 관계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49.43%(6만815표) 득표율로 순천·곡성에서 당선됐고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에 출마하여 야권 후보로는 역대 최고인 40.3%(41만8천891표)를 득표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남북통일을 달성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밝혔다.

정 부의장은 “현재 한국은 선진국 문턱에서 고도성장의 한계에 봉착해 있어 새로운 블루 오션이 필요한 시점으로 통일은 한국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이다”며 “통일은 정치적으로는 남북한 인구 8천만 명으로 국가 위상 제고는 물론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하고 경제적으로는 남북간 경제적 보완성, 국토의 균형발전,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 경제허브로서 통일한국의 경제규모는 30~40년 후에 독일과 일본을 능가하여 세계 7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보았다.

정 부의장은 “통일은 정부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역량을 결집해야 가능하다”며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힘을 합치고, 동서화합으로 에너지를 결집하고, 8천만 동포의 총의를 모아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1991년 경남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울산 중구에서 내리 4선 의원을 지내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로 지난 6월 19대 후반기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특
히, 2011년 국회 예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면서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 국가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예산, 건전 재정을 실현하는 예산’이라는 원칙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서민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고, 영호남 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14년 2월 조선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