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미디어전남] 이인선 기자 = 장성 동화초등학교(교장 곽동주)는 27일 도서관에서 전교생 39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 이해 교육은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다문화 시대의 올바른 가치관을 갖기 위하여 장성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5명의 도움을 받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3시간에 걸쳐 실시되었는데, 첫 번째 시간은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정리한 다문화 이해에 대한 내용을 배웠고, 두 번째 시간은 베트남과 필리핀 문화 체험 만들기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좋은 ‘타코야끼’ 만들기 활동을 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것이 나쁜 것이 아니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으며, 베트남, 필리핀의 문화를 아는 활동 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몽골,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의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됐다.

6학년 서유진 학생은 “타코야끼를 만들어서 즐거웠다. 우리 반에도 다문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도덕 시간에 배려를 배웠는데, 그 친구를 더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곽동주 교장은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차이를 곧 차별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 학생들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며 다름을 수용할 줄 아는 학생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위해 준비물부터 과정까지 하나하나 학교와 소통하고 협력해주신 장성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